내 학생 시절 노트에서 발췌한 것이다.
이 구절이 마음에 닿아 클래식도 듣고, 명작과 명시를 읽고 음악시간에 배운 가곡도 불러댔다.
그리고 당시 유행했던 1일 찻집 시화전, 시 낭송에도 가고 TV 토요명화에 빠져 며칠 열병을 앓곤 했다.
그 때 소도시에서 할 수 있었던 모든 방법으로 지적 탁월을 열망했고 어설펐지만 가장 순수했었다.
지금의 고등학생을 생각하면 참 한가한 시절이었던 것 같다.